알면 좋쥬/알아봤쥬
[글라스데코] 동심으로 돌아간 글라스데코놀이.맥북스티커로도 딱
warmsol
2020. 2. 19. 21:38
집에서 쉬고 있는데 갑자기 글라스데코가 하고 싶어졌어요
어렸을땐 어린이날에나 받는 선물이었는데
저는 이제 어른이기 때문에 아무때나 제 돈으로 살 수 있어졌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글라스데코를 서치한 후
색깔이 가장 많은 제품으로 파워 결제!!!!! 했습니다

인터파크에서 샀구요
가격은 2만원 미만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ㅋ
무려18+1=19색이나 준답니다

저는 동물중에 최고인 고양이를 제일 먼저 그렸어요
밑그림 그리고 8시간을 말리고

그 후에 색깔을 칠하고 다시 12시간 이상을 말려한답니다

결과물은 반짝반짝 고양이입니다
정말 인고의 시간이 필요해요 ㅋㅋㅋㅋ

어렸을땐 테두리 그리고 기다리지 못해서 바로 색깔을 칠하고..그러다가 테두리와 채색 부분이 섞여서 망치고..그마저도 말리는것을 기다리지 못해서 떼내다가 그냥 버린기억이 많았어요
그런데 이번에 글라스데코를 하며 테두리를 그리고 8시간넘게 말리고 채색을 하고 12시간 넘게 말리기를 반복하며, 제가 많이 참을 성 있어졌다는걸 느꼈어요
정말 나이는 헛으로 먹는게 아닌가봅니다
어쩌면 살아가는 것은 나자신을 육아하는 과정 같습니다.
글라스데코를 하다가 삶을 성찰해부렀슴다
이것은 인고의 결과물...!

얼마나 많은 시간을 기다렸는지..따흐흑
기특해 나자신
마시멜로우 이야기를 보면
당장 눈 앞에 보이는 마시멜로우를 먹지 않고 기다렸다가 먹은 친구들은 마시멜로우를 하나 더 받는 보상이 뒤따랐죠
모두들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여 마시멜로우 추가 할당과 같은 멋진 글라스데코 결과물을 만들어보아요
상당히 힐링템~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