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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zen2] 겨울 아이슬란드 여행(Day05)-겨울오로라,오로라보기해외여행가봤쥬/아이슬란드(iceland) 2020. 1. 24. 17:22
2020.01.14
눈보라가 지나고 아침에 일어나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날이 맑게 개어 있었다.
나는 아이슬란드 여행내내 항상 알람보다 일찍 일어났다 ㅋㅋㅋㅋㅋ평소엔 진짜 일어나지도 못하면서 신기하다
나는 유럽체질인가벼~^_______________^ (고된 여정으로 머리 대자마자 잠드는것도 한몫했다)
숙소 안에서 경치감상을 하다가 다시 방으로 들어가서 잠들었는데,, 누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호스트 남편분이었다!!!
차키 달라고 하셨다 어젯밤 호텔에 버리고 왔던 차를 가져다 주신다고 하셨다. 언넝 차키를 건네도 몇분 후 우리의 차가 돌아왔다 ㅠㅠㅠㅠㅠ
가져다 주신 호스트 남편분도 쏘 스윗하고 모든게 다 만족스러웠다. 사실 차가 눈속에 파묻히면 어떡하나 걱정했었는데 렉카 필요 없이 아주 스무스하게 눈속에서 차가 빠져 나왔다고 한다.
세상에 뷰좀 보세요.. (숙소 정보는 여행일정편에 다 나와있습니다)
잠옷바람으로 뛰쳐나감!!!
서로서로 존멋 사진도 찍어줬다
이때 사진 찍어주는데 손 시려워서 손 터지는 줄 알았다
하지만 고통은 잠깐이고 사진은 영원하니 참기로 한다
사진찍는 과정이 담긴 타임랩스 ㅋㅋㅋㅋㅋ
숙소 앞마당 뷰가 이정도 ^_^*
원래 이날 인터스텔라 촬영장소인 스카프타펠에서 빙하트래킹을 하는날이었는데 기상악화때문에 취소됐었다
그래서 1/14일예약을 1/15일 예약으로 미뤘다. 그리고 1/15일 예약마저 취소되지 않기를 바랐었다
이날 바람이 엄청 강하다는 예보를 보고 오전내내 숙소에 있었다.
특별히 무엇을 하지 않아도 즐겁고 행복했다 느긋하게 아점을 먹고 사진도 찍고 어제의 상황도 회상하면서 얘기하고 ㅋㅋㅋㅋㅋ
존맛이었던 해쉬브라운 *_*
그리고 오후에 바람이 잦아드는 예보를 보고 근처에 있는 폭포와 협곡을 보러가자는 얘기가 나왔고...어제 날씨에게 호되게 당한우리는 호스트에서 우리가 생각한 일정이 가능할지 물어봤다
호스트에게 물어보는 과정에서 호스트가 자신이 다니는 피티니스 센터가 노천수영장을 운영하는데 자신들의 회원권으로 free로 입장할 수 있다고했다!!!!
인포메이션 센터에서는 현재날씨로는 폭포와 협곡에 무리 없이 갈 수 있다고 말했고 우리는 들뜨는 맘으로 폭포와 협곡을 본 후에 노천탕을 가기로했다.
나가려고 하는데..히익 눈이 이 만큼 쌓였으예!!!!!!
숙소에서 대로로 나가는길~ 이곳은 gps도 잡히지 않는다 ㅎㅎ
정말 다른 행성에 온것만 같다
어제 우리를 힘겹게 했던길..
이렇게 쉬운 길인데 정말 자연은 위대하다
가는길에 폭포를 보고.... 스코가포스를 먼저 보고 온 나는 규모가 작은 폭포를 보가 감흥도 없었다 ㅋㅋㅋㅋ
사진조차 찍지 않음...
그리고 협곡으로 가는길~
여기에서 포드 인생샷이 나옵니다^^
협곡을 보겠다고 길을 나섰다가
바람에 그냥 넘어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넘어지려는데 바로 앞에 돌이 보이길래 저기에 부딪히면 진짜 큰 부상이다 싶어서 짧은 순간에 그냥 무릎을 꿇어버렸다
다행이 돌과 부딪히지 않고 돌 앞에서 무릎꿇고 넘어졌고 내무릎은 멍이 들었다 ㅎㅎ
고통을 느끼기 찰나에 앞에서 여진이가 엉덩방아를 찧으며 넘어지는걸 봤다
여진이도 더 가서 넘어지면 낭떨어지로 떨어질것같아서 그냥 앉아버렸다고 한다
우리는 자연앞에 gg치고 협곡을 포기하고 차로 다시 복귀했다
인환이는 협곡을 보러 간다며 도전했다 우리는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라며 차안에서 몸을 좀 녹였다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자연 풍경을 보면서~~~
인환이가 무사히 돌아왔고 우리는 호스트가 추천해준 곳으로 온천욕을 하러 갔다!
강한 바람탓에 close됐다는 말을들었다 ㅠ.ㅠ
그냥 숙소로 돌아가서 쉬자~ 하면서 가는길에 마트에 들러서 장을봤다
그리고 조금 이른 저녁...? 을 먹었다
백종원 레시피로 양념한 비빔국수와 치즈와 버섯이 듬뿍 올라간 피자!!!!!!!!!!!!!
또먹고싶다 ㅠ_ㅠ 진짜루
밥을 먹고 한것도 없는데 졸렸다
그래서 한숨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행중에 낮잠자는건 첨이다
그리고 눈을뜨니 9시정도 됐다.
저녁을 먹었다 (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먹고 자고 먹고
된장국 진~~짜 맛있었다
그리고 사진 상단에 보이는 맥주가 존맛이었다 ㅠ_ㅠ 흐흐흑
그리고 이날 오로라 지수가 4이고 저녁 10시쯤부터 구름이 0%로 걷히는것을 확인한 우리는 오늘 오로라 볼 수 있겠다!!! 하는 기대감에 가득차서 카메라로 오로라찍는법을 열심히 찾아보기 시작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것마저 벼락치기
카메라로 오로라를 찍으려면 조리개를 최대한개방하고 ISO크기를 높이고 셔터스피드를 길게 조정해줘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유튜브에서 본대로 설정하고 삼각대로 찍으니..!!!!!!!
별이 찍히기 시작했다
이건 진짜 내가 찍어주고 넘 뿌듯했다
그런데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불어서 삼각대가 자꾸 흔들렸다 ㅠㅠ
사진찍는 동안 카메라가 절~대로 흔들리면 안돼서 삼각대 사간건데 ㅠ_ㅠ
별사진만 수십장 찍고 손이 터질것같아서 숙소 안으로 들어왔는데
밖에서 빨리 나오라며 오로라가 나타났다는 소리가 들렸다!!!!!!!!!!!!!!!!!!
뭔데뭔데!!!!!
헐 진짜 오로라다......
오로라가 사라지기 전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람만 바꿔서 찍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 모두의 프사 ^_^
오로라를 실제로 보다니 정말 감격스러웠다 ㅠ_ㅠ
이번 아이슬란드 여행 정말 성공적이야!!!!!!!!!!!!!!!!!!!!!!!!!!!!!!!!!!!!!!!!!!
그리고 우리는 날씨요정이 일부러 눈보라를 일으켜서 우리를 vik가 아닌 Kirkjubæjarklaustur 로 오게해서 오로라를 보게 한게 아닐까?! 라며 꿈보다 해몽을 펼쳤다
좋았어 그렇게 포장해보는거야~
오로라가 2시까지도 보일 수 있다고 해서 새벽까지 기다렸다가 보자고 했지만~
나는 또 침대에 머리 대자마자 잠들어버렸다
나는...한 번 봤으면 됐어..만족해
Kirkjubæjarklaustur 숙소는 여행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숙소다 ㅠㅠ 떠나기 정말 아쉬웠어..
만약에 아이슬란드 여행을 다시 가게된다면~
또 이 숙소에서 묵을것이다!!!!!!!!!!!
오로라를 성공적으로 봤던 하루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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